2025년 12월 16일(화)

정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적 허용'... 기간 봤더니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중 교류의 새로운 전환점


국회 한중의원연맹이 이재명 정부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한시적 시행 방침에 환영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비자 면제 조치는 오는 9월29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7일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조치에 대해 "한중 양국 간 인적 교류를 새로운 방향으로 도약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개별관광객 대상 무비자 확대 필요성 제기


김 의원은 "최근 중국 내에서도 단체여행보다 가족, 친구 중심의 소규모 개별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일정 요건을 갖춘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조건부 무비자 제도 등 후속 정책 검토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관련 인프라 개선과 함께 추진된다면 관광산업 회복과 한중 교류의 질적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중의원연맹은 "정부의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중 간 균형 있는 인적·문화적·경제적 교류가 회복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 플랫폼으로서 양국 교류 확대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한중의원연맹 회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한편 이번 결정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왔으며, 우리 정부도 이에 상응하는 한시적 조치의 필요성을 논의해왔습니다.


방한 관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추가 방한 수요를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 효과를 높이려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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