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흉기 살인 사건, 피해자 200m 이상 추격해 공격
서울 마포구에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0대 남성이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도망치는 피해자를 200m 이상 쫓아가 추가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 마포경찰서는 8일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일 밤 11시쯤 마포구 대흥역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같은 또래의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마포구 대흥동의 한 고깃집에서 언쟁을 벌이던 중 갑자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미리 준비해온 흉기를 꺼내 B씨를 공격했고, 이에 B씨가 도망치자 A씨는 200m가 넘는 거리를 쫓아가며 추가 공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학교 동창 사이에서 벌어진 비극적 사건
이번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중학교 동창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와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범행 현장 인근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피해자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가해자 A씨 역시 범행 과정에서 상해를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포경찰서는 A씨에 대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간에 발생한 흉기 살인 사건으로, 범행의 계획성과 잔혹성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