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광주·전남, 또 주말에 '비상'... 일요일까지 최대 120㎜ 폭우

주말 광주·전남 집중호우 예보


광주지방기상청은 7일 발표를 통해 주말인 9일 새벽부터 광주·전남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남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origin_폭염기세꺽는비 (1).jpg뉴스1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30~80㎜로, 지역에 따라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특히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의 영향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수는 10일 일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강수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31~3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집중호우 예보와 실제 강수량 차이


광주·전남 지역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도 최대 120㎜의 집중호우가 예보되었으나, 실제 강수량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origin_폭우로도로침수.jpg뉴스1


북쪽 기압골이 약화되고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강수대가 강하게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광주 무등산 지점의 경우 강수량이 0.5㎜에 그쳤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초반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주 중반부터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 집중 지역과 강도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고 국지적으로 강수가 강하게 나타나는 등 변동성이 크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주말 외출 계획이 있는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