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김문수 "尹 재입당? 당연히 받아준다... 그 분 계엄으로 아무도 안 죽어"

김문수 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 입당 시 당연히 받아준다" 발언 논란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입당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7일 김 후보는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주최한 연합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한다면 "당연히 받아준다"고 명확히 답변했습니다.


특히 계엄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저는 계엄 찬성 안 한다. 그러나 그분이 계엄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그런 거 없지 않나"라고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의 행위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뉴스1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뉴스1


더불어민주당 비판과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계획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에 돈을 얼마나 갖다 줬나. 지금 100억 원을 갖다줬다"며 "책임질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남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당 대표가 된다면 구속 중인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각적인 답변 대신 "정치라는 건 때가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인사이트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그는 "무조건 면회를 하러 가는 게 좋으냐, 억울한 부분에 대해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으냐, 여러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들 왜 안 가고 싶겠느냐. 그러나 때가 있는 것"이라며 "우리 나름대로 이재명 정권에 대해 투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상황에 대한 입장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내 상황에 대한 팀검팀 브리핑을 언급하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인사이트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뉴스1


윤 전 대통령이 체포 영장 집행을 거부하며 속옷 차림으로 있었다는 브리핑에 대해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감옥에는 어떤 기자도 접근 안 되고 어떤 취재도 불가능한 것이다. 누가 생중계를 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인권 침해다.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구속돼 있다는 건 헌정사의 불행"이라며 "박근혜 대통령뿐 아니라 우리 당이 뽑은 대통령이 다 이렇게 되는 것에 대해 반성하고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