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찾은 정청래... 눈시울 붉히며 "잘 하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봉하마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7일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전현희, 김병주, 이언주, 황명선, 서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의 안식처를 찾았습니다.


참배객 대표로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인 너럭바위 앞에서 헌화한 정 대표는 상기된 표정으로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방명록에는 "노무현 대통령님! 정청래입니다. 잘 하겠습니다"라는 짧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인사이트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노사모 출신 첫 국회의원, 노무현 정신 계승 의지 표명


정청래 대표는 부산상고 동문들이 세웠다는 노 전 대통령의 동상 앞에서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정 대표는 2002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 가입하며 정치권에 첫발을 내디딘 인물로, 참여정부 시절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첫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이후 그는 '노사모 출신 첫 국회의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 이날 봉하마을 방문 일정을 마친 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이어서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인사이트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5.8.7/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