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횡단보도 안전 주의보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아스팔트 변형에 따른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폭염기 횡단보도 통행 요령'을 발표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아스팔트 도로가 고온에 노출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도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보행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횡단보도 갈라짐. /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

7일 공단에 따르면, 횡단보도 주변은 차량이 반복적으로 정지하고 출발하는 구간으로,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고온에 노출될 경우 아스팔트 포장이 파이거나, 솟거나, 갈라지는 변형 현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도로 손상은 보행자에게 미끄러짐이나 넘어짐과 같은 안전사고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 안전 통행을 위한 주요 권고사항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안전 수칙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보행자들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노면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교통약자의 경우에는 가능한 보호자와 함께 동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씨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밝고 표식이 선명한 구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자전거나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들은 횡단보도에서는 하차한 후 장비를 끌거나 들고 보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는 파인 도로 턱에 바퀴가 걸리거나 빠지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서범규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본부장은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면 노면 손상이 발생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보행자는 노면 상태를 살피고 주의 깊게 통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공단은 앞으로도 계절별 도로 특성과 사고 유형에 맞춘 교통안전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