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자기 집 안방인 줄"... 카페 소파에 신발 벗고 누워있는 민폐 손님들

카페 '소파형 좌석'에 누워있는 민폐 손님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용하는 '카페' 좌석에 제 집처럼 편안히 몸을 뉘인 남녀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카페가 안방이냐... 신발까지 벗고 누워버린 민폐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이게 맞나요? 신발까지 벗고 완전히 누워서 양말 신은 채로 폰만 보고 있다"며 카페에 마련된 소파형 좌석에 몸을 뉘이고 있는 두 남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유했습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문제의 손님들은 A씨의 설명대로 기다란 소파좌석에 머리를 반대로 두고 완전히 누워있는 모습입니다.


A씨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냐"며 "누가 보면 집 안방인 줄 알겠다. 너무 민망하고 불쾌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사진 속 손님들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지적했는데요. 이들은 "이래서 너무 편한 의자를 가져다 놓으면 안 된다", "이게 왜 문제냐고 하는 사람들도 문제 있다", "제발 한국인이 아니라고 해주시라", "날이 더워서 그런가 갈수록 제정신 아닌 사람들이 자주 출몰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카페서 주기적으로 포착되는 '민폐 손님'


온라인 커뮤니티지난해 11월 한 카페에서 포착된 테이블 위에 발을 올리고 독서하는 중년 여성의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카페 테이블 위에 두 발을 올리고 독서하는 중년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당시 문제의 여성은 두 다리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태연히 '독서'를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분노를 더했습니다.


사적인 장소라면 전혀 문제 될 것 없는 이들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특히 타인과 시설물을 함께 사용하는 장소에서는 '민폐'로 여겨지곤 합니다.


좌식 의자에 앉아 신발을 벗고 '양반다리'를 하거나 제 집처럼 편안하게 눕는 행동 등이 여기에 속하는데요. 이 같은 행동들은 엄연히 따지자면 '잘못'은 아니나, 다른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