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2025 미스코리아 '진' 주인공은 24세 정연우... "선한 영향력 끼치는 교육자 되고 싶다"

새로운 변화로 빛난 제6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제6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다양한 혁신적 변화를 통해 시대를 이끌 여성 인재 발굴의 장으로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정연우(24·경북 진·충남대학교 전기전자통신공학교육과) 씨가 '진(眞)'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img_20250806092217_bab452cc.jpg글로벌이앤비(Global E&B)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제63회 미스코리아 '선' 우희준과 제67회 미스코리아 '선(善)' 정규리가 진행을 맡아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올해 대회는 사상 최초로 패자부활전을 실시하고 서바이벌 방식을 도입하는 등 기존의 틀을 깬 혁신적인 변화가 돋보였습니다.


특히 공정성 강화를 위한 국민투표와 심사위원 투표 병행,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을 위한 참가 자격 확대 등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다각형 여성 인재 발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교육자에서 미스코리아로, 더 넓은 영향력을 꿈꾸다


미스코리아 '진'을 차지한 정연우 씨는 "제가 이런 상을 받을 줄 상상하지 못해서 수상 소감도 준비하지 못 했다.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모든 과정을 잘 마무리 한 후보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범대를 졸업해 교육자의 꿈을 품어온 정연우 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쫓아 자연스럽게 교육자의 꿈을 갖게 됐다"라며 "미스코리아가 된 만큼 앞으로 더 넓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img_20250806091829_b46fd819.jpg글로벌이앤비(Global E&B)


'선(善)'의 영예는 김보금(25·서울경기인천 진·경희대학교 무용학부) 씨에게 돌아갔으며, '미(美)'는 유은서(26·수원과학대학교 항공관광과) 씨가 수상했습니다. 특히 유은서 씨는 제6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인 유시은 씨의 친동생으로, 2023년 미스코리아 도전 이후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전한 끝에 수상의 기쁨을 안으며 언니와 나란히 미스코리아 왕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재능 발굴, 새로운 부문 신설로 확장된 미스코리아


올해 대회에서는 전통적인 '진·선·미' 외에도 '예(藝)'와 '재(才)' 부문이 신설되어 더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여성 인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藝)'에는 박지유(20·부산울산경남 선·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씨가, '재(才)'에는 이서현(22·서울대학교 동양학과/벤처 경영학과) 씨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무용·음악·연기 등 예술적 재능과 창의성, 표현력을 갖춘 후보자와 경쟁력 있는 재능, 독창적이고 전문적인 특기를 갖춘 재원을 발탁하겠다는 미스코리아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img_20250806092427_9fee2d2b.jpgInstagram 'jng_yaro63'


특별상인 인기상과 우정상은 각각 이규리(21·강원 진·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와 유은서 씨가 수상했습니다.


대회 현장에서는 Z세대다운 당찬 매력으로 무장한 후보자들의 자신감 넘치는 무대가 펼쳐져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전소미와의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는데요. 전소미는 오는 11일 발매되는 새 앨범 타이틀 곡 '클로저(CLOSER)'의 콘셉트에 맞춰 참가자들과 함께 건강하고 진취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2025 미스코리아 당선자들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할 예정입니다.


'제6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무대는 오는 18일 오후 6시 미스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녹화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