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현금 1억에 '영끌'해서 산집, 30억 됐다"... 부동산커뮤니티에 '계약서' 올리며 인증한 누리꾼

1억원 종잣돈으로 30억원 시세차익 달성한 부동산 투자 사례


부동산 투자로 큰 성공을 거둔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04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에 투자한 한 투자자가 약 3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에는 '현금 1억이 30억이 됐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되었습니다.


0002509932_001_20250805150112625.jpg온라인커뮤니티


게시물의 작성자 A씨는 2004년 당시 보유하고 있던 현금 1억원을 종잣돈으로 삼아, 부족한 자금은 대출로 충당해 잠실주공1단지 아파트를 4억8000만원에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당시에는 '미쳤다'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지금 보면 큰 결심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A씨가 공개한 매매계약서에 따르면, 그는 2004년 11월 전용면적 43㎡(13평) 규모의 잠실주공1단지 소형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이후 재건축 과정을 거쳐 2008년 5678가구 규모의 대단지 '잠실엘스'로 탈바꿈했습니다. 


origin_집값상승기대감3년만에최대폭하락.jpg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 뉴스1


재건축을 통해 전용 43㎡ 소형 아파트는 84㎡ 중형 아파트로 확장되었고,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약 30억원에 달합니다.


A씨의 투자 사례를 수익률 측면에서 살펴보면, 1억원의 종잣돈으로 21년 만에 약 30억원의 시세차익을 실현한 셈입니다.


origin_대출규제시작수도권부동산매수세급속위축.jpg서울 송파구 부동산중계업소에서 한 시민이 잠실아파트단지 매물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단순 투자수익률로는 약 30배,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17.5%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례가 온라인에 공유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결국 부동산은 용기와 인내의 싸움", "저런 결단력이 결국 부를 만든다", "진정한 장기 투자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