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당대표 비전대회서 강경 대여투쟁 선언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당대표에 선출될 경우 이재명 대표의 재판 재개 투쟁과 야당 말살 내란 특검 저지를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지난 3일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최된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싸울 줄 알고 싸워서 이길 사람인 제가 앞장서겠다"며 당원들과 함께 국민의힘을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현 정치 상황을 "이재명 총통 독재의 내란몰이"로 규정하며, 국민의힘 해산 시도에 맞서 싸울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뉴스1
그는 오히려 "지금 해산돼야 할 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역설하면서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국가 부채는 급격히 늘어나고 세금 폭탄과 물가폭탄, 민생 파탄이 몰려오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퍼주기식 경제 정책으로는 경제와 민생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김 후보는 "이재명 정권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란으로 한미동맹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로 인한 미군 철수 가능성과 안보 불안을 우려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김 후보는 당 내부 결속을 강조하며 "지금은 단결하는 게 혁신이고 뺄셈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를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화합과 단결의 리더십으로 당심을 결집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당선 시 즉각적인 지방선거 기획단 운영과 깨끗하고 투명한 공천 실행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과거 공천심사위원장과 인재위원장으로서 당을 위기에서 구한 경험을 언급하며 자신의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뉴스1
또한 전국 대학마다 국민의힘 대학생 조직을 만들고 지구당을 부활시키겠다는 구체적인 조직 강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하겠다"며 "사심 없는 자세로 당과 당원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경제 기적을 이룩하고 민주화를 쟁취한 위대한 정당"이라 칭하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이끌어갈 단 하나뿐인 정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