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문 닫게된 부산 소주회사 직원들의 '눈물 호소'
부산지역 소주 시원(C1)소주의 주조사인 대선주조 임직원들이 부산 시내에서 삼보일배를 해 화제다.
Posted by 부산이가? on Sunday, February 21, 2016
부산 시내 한복판에서 지역소주 주조사 직원들이 '삼보일배'를 해 화제다.
지난 21일 부산지역 페이스북에는 시원소주의 주조사인 대선주조 임직원들이 삼보일배를 하는 사진들이 게재됐다.
대선주조 임직원들은 '부산소주 지켜주십시오', '반드시 일어서겠습니다' 등의 표지판을 들고 삼보일배를 하며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줬다.
이들은 "최근 판매량 감소로 제대로 된 공장 가동이 어렵다"며 "시민들이 지역의 최고령 기업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시원소주는 대선주조에서 만드는 소주로 한때 부산지역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했으나 회사가 지난 2007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매각 후에도 경영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2011년 부산 향토기업인 비엔그룹에 재인수된 뒤 점유율 회복에 나섰다.
시원소주의 현재 시장 점유율은 30%대를 밑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가운데 임직원들이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게 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해당 퍼포먼스가 담긴 사진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부산지역에서 '시원소주'는 다시 화제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