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공장 문 닫게된 부산 소주회사 직원들의 '눈물 호소'

부산지역 소주 시원(C1)소주의 주조사인 대선주조 임직원들이 부산 시내에서 삼보일배를 해 화제다.

 

부산 시내 한복판에서 지역소주 주조사 직원들이 '삼보일배'를 해 화제다.


지난 21일 부산지역 페이스북에는 시원소주의 주조사인 대선주조 임직원들이 삼보일배를 하는 사진들이 게재됐다.

대선주조 임직원들은 '부산소주 지켜주십시오', '반드시 일어서겠습니다' 등의 표지판을 들고 삼보일배를 하며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줬다.

이들은 "최근 판매량 감소로 제대로 된 공장 가동이 어렵다"며 "시민들이 지역의 최고령 기업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시원소주는 대선주조에서 만드는 소주로 한때 부산지역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했으나 회사가 지난 2007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매각 후에도 경영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2011년 부산 향토기업인 비엔그룹에 재인수된 뒤 점유율 회복에 나섰다.

시원소주의 현재 시장 점유율은 30%대를 밑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가운데 임직원들이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게 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해당 퍼포먼스가 담긴 사진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부산지역에서 '시원소주'는 다시 화제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