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외도 의심해 남편 중요부위 절단한 50대 아내·가담한 30대 사위 구속... "도망 염려"

충격적인 가정 비극: 외도 의심으로 남편 중요 부위 절단한 부부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중요부위를 절단하는 범행을 저지른 50대 아내와 범행을 도운 30대 사위가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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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인천지법 박상훈 당직 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57세 여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범행에 가담한 A 씨의 30대 사위 B 씨 역시 존속살인 미수 혐의로 같은 이유에서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전날 오전 1시쯤 인천시 강화도의 한 카페에서 흉기를 사용해 50대 남편 C 씨의 중요 부위를 절단하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사건 당시 B 씨는 피해자인 C 씨를 결박하는 등 범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C 씨는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되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범행 동기와 수사 진행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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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으며,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B 씨도 긴급체포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A 씨가 남편 C 씨의 외도를 의심하여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두 피의자는 취재진이 던진 "범행동기가 무엇인가",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은지",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일절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