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밥 먹을 때 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 혼밥족 10명 중 9명이 한다는 '이 행동'

혼밥족 91%, 식사 중 영상 시청 선호... 배민 '한 그릇' 서비스 인기


혼자서 식사를 하는 '혼밥족'의 식사 습관에 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혼자 밥을 먹을 때 10명 중 9명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아한형제들은 1인분 메뉴 특화 카테고리인 '한 그릇' 이용객 100만명 돌파를 기념하여 '나만의 혼밥 스킬'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약 10만 명이 응답한 이 조사에서 "혼밥 시 영상을 보며 먹는다"고 답한 비율이 무려 91%에 달했습니다. 그 외에도 '음악을 듣는다'(5%), '거울을 본다'(3.4%), '사회관계망서비스를 본다'(0.5%) 등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1인 가구 겨냥한 '한 그릇' 서비스, 출시 70여 일 만에 100만 사용자 돌파


배달의민족은 올해 4월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위해 '한 그릇' 서비스를 신설하고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최소 주문 금액 제한을 없애 추가 메뉴를 주문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주문 과정을 간소화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재판매 및 DB 금지우아한형제들


그 결과 서비스 출시 이후 70여 일 만에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 그릇' 카테고리 이용 고객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는 밥(16%)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이어 치킨(15%), 면(14%) 순으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원재료 특성상 1인분만 주문하기 어려웠던 치킨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배달의민족 측은 BBQ 등 치킨 프랜차이즈와 협력하여 1인 특화 메뉴를 출시한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치킨 주문 수는 7월 기준 전월 대비 약 94% 증가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배달의민족은 이번 응답 결과를 담은 '혼밥 트렌드 리포트'를 오는 10일까지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게시하여 혼밥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사용자들과 공유할 계획입니다.


배민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한그릇 카테고리가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동안 고객들이 메뉴 구성, 양, 최소 주문 금액 등으로 혼자 주문하기 어려웠던 메뉴들을 계속해서 도입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