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한국, 쌀 시장 개방한다"는 미국 정부 언급에... 대통령실 "추가 개방 없어, 오해인 듯"

대통령실, "쌀 시장 추가 개방 없다" 미국 측 언급에 명확한 입장 표명


대통령실이 지난 1일 미국 측의 '쌀 시장 개방 가능성' 언급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개방 폭이 더 늘어나는 것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origin_전국시·도지사간담회등현안브리핑하는강유정대변인.jpg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 뉴스1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미 농축산물 시장의 99.7%가 개방돼 있고 나머지 0.3%에 대해 더 개방하는 것은 없다는 것이 우리 측 의견으로, 이 의견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미국 측의 언급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상세 품목에서 검수나 검역 과정을 더 쉽게 한다거나 하는 변화가 어쩌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전체 (개방하는) 양에 있어서는 (추가되는 것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 "오히려 미국 측에서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 아닐까"라고 덧붙였습니다. 


농축산물 시장 보호 의지 재확인, 세부 협상 여지는 남겨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검역 완화를 통한 개방 확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강 대변인은 "상세 항목은 조율과 협상 여지가 남아 있는 부분"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쌀이나 농축산물에 대해 개방 폭은 넓히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부 요건에 있어서 (한미가) 서로 인지하는 게 달랐다고 말씀드릴 수도 있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