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폭행 CCTV 영상, SNS 통해 공개돼 분노 확산
주택가에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직접 올린 이 영상은 하루 만에 55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31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용기 내서 올릴게요. 조사도 너무 늦고,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어서"라는 글과 함께 충격적인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 영상은 CCTV 화면을 휴대전화로 다시 촬영한 것으로, CCTV에는 7월 11일 오전 7시 40분이라는 시간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스레드 'im_dora_2'
공개된 영상에는 연립주택 출입구 앞에서 모자를 쓴 남성과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말다툼을 하는 듯하던 두 사람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어, 남성이 여성의 뺨을 갑자기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여성이 밀치며 저항하자 남성은 더욱 거세게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남성은 여성을 주차장으로 끌고 가 폭행을 계속했는데요. 지나가던 다른 남성이 잠시 개입하며 상황이 중단되는 듯했으나, 그가 자리를 떠나자마자 폭행은 다시 이어졌습니다.
지속된 폭행에 여성은 더 이상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약 7분 분량의 이 영상은 두 사람이 쪼그려 앉아 마주 보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며, 소리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31일 공개된 이 영상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55만 명 이상이 시청했으며, 1,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도저히 영상을 끝까지 볼 수 없다", "처벌하고, 신상 공개하라", "처음 겪는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빨리 도움을 받길 바란다", "얼마나 아팠을까 무서웠을까" 등 분노와 걱정이 담긴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사건반장', '궁금한이야기Y' 등 TV 고발 프로그램 담당자들의 계정과 법률 지원을 제안하는 변호사들의 댓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