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한국인들 위한 '오디오 가이드' 설치... '이 배우' 목소리였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배우 차승원 목소리로 한국어 안내 서비스 시작


바티칸 교황청의 상징적인 건축물이자 세계적 관광 명소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달 3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성 베드로 대성전에 새로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설치하고 이를 기념하는 특별 전달식을 개최했습니다.


배우 차승원 / 뉴스1배우 차승원 / 뉴스1


이번에 도입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주교황청대사관이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차승원 씨가 목소리 재능을 기부해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차승원 씨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이 가이드는 성 베드로 대성전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 베드로 대성전의 새로운 한국어 안내 서비스 공식 출범


이 새로운 오디오 가이드는 성 베드로 대성전 내 전시와 안내 콘텐츠 개편 작업과 함께 기획되었으며, 1일부터 정식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한국어 서비스 도입으로 바티칸을 방문하는 한국인 순례자와 관광객들은 더욱 깊이 있는 문화적, 종교적 이해를 바탕으로 성 베드로 대성전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5-08-01 13 55 34.jpg지난 달 29일 바티칸에서 열린 새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전달식. 왼쪽부터 로마한인신학원장 정연정 몬시뇰, 주교황청한국대사관 이정우 대사대리,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 서울대교구 이경상 주교, 최광희 주교, 홍보위원회 이재협 신부 / 천주교 서울대교구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열린 전달식에는 바티칸시국 총대리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을 비롯해 서울대교구의 이경상·최광희 주교, 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장 정연정 몬시뇰, 그리고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관의 이정우 대사대리 등 양측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