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불길에 휩싸인 집에서 아기 고양이 구해낸 강아지

via 9gag

 

아기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거대한 불길에 휩싸인 집으로 망설임없이 뛰어든 한 강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많은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작은 고양이를 입에 물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한 강아지의 사진이 올라왔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한 주택이 화염에 휩싸여 인근 주민들까지 앞다투어 대피를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혼돈 속에서 한 강아지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거대한 불길이 집어삼킨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갔고 주인은 그 모습을 보고도 선뜻 그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해 안절부절하면서 상황을 지켜봤다.

 

몇 분이 흐르고 털이 불길에 그을린 강아지가 입에 작은 아기 고양이를 물고 나타났다. 새끼 고양이는 너무 작아서 사람 손바닥에 올려놓아도 될 정도였다.

 

녀석은 자신과 함께 사는 고양이가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재빨리 구하러 들어간 것이다.

 

사람들은 "강아지가 사람보다 나은 것 같다"며 "우리는 아직도 네발 달린 짐승들에게 배워야 할 게 참 많다"고 녀석의 행동을 칭찬했다.


한편 해당 사진은 2015년 우크라이나 내전 당시 찍힌 사진으로 최근에 국내에서 재조명 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