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이재용, 워싱턴행 출국... 한미 관세협상 지원사격 나선다

'사법리스크' 벗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미국 워싱턴DC로 출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워싱턴으로 출국했습니다. 이 회장의 워싱턴 방문 목적은 공개된 바 없으나, 정부와 미국의 관세 협상에 대한 지원을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는 지난 17일 이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확인된 첫 외부 일정입니다.


사진 =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사진 = 인사이트


미국 상호 관세 발효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 이 회장은 우리 정부의 강력한 '협상 카드'로 작용할 전망인데요.


현재 삼성전자는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이며, 오는 2030년까지 미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을 위해 370억 달러(한화 약 54조 원)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전날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22조 8천억 원 상당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테슬라의 차세대 AI칩 'AI6'을 생산하기로 한 상황.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출국이 한미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