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도로에서 미군 상병 사망 사고 발생
주한미군 상병이 평택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전봇대와 옹벽 사이에 끼이는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8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7일) 오후 10시 17분경 평택시 신장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미군 상병 A 씨가 운전하던 인피니티 차량이 갓길에 주차되어 있던 화물차 범퍼를 스치듯 들이받았습니다.
충돌 이후 인피니티 차량은 인도 방향으로 돌진하여 콘크리트 옹벽과 전봇대 사이에 끼이면서 멈춰 섰습니다.
사고 발생 약 40여 분 후인 오후 11시 1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구급대는 즉시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 중... 과속 가능성 제기
사진 = 인사이트
평택경찰서는 사고 당시 A 씨에게서 음주나 약물 복용 등 교통법규 위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A 씨가 과속 운전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