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경보 속 체감온도 37도 돌파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7도를 넘어서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전국의 일 최고 체감온도는 31도에서 37도 사이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체감온도를 살펴보면, 경기도 파주 탄현과 여주 가남 지역이 각각 37.3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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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양양영덕 36도, 안동 하회 35.9도, 서울 35.2도, 대전 35도, 광주 34.9도, 강릉 34.6도, 고산(제주) 34.5도, 대구 33.6도, 부산 33.4도, 인천 33도 등의 순으로 전국이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와 야외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발효 중
26일 오전 4시 30분 이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경기, 강원 대부분 지역, 충남, 충북, 전남(거문도, 초도 제외), 전북, 경북(영덕, 울진평지 제외), 경남 대부분, 제주 서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중부, 울산 서부, 세종 등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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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해5도, 강원도 일부 지역, 전남 거문도와 초도, 경북의 영덕과 울진평지, 경남 일부 지역, 제주도 대부분, 인천 옹진, 부산 동부와 서부, 울산 동부, 울릉도와 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되며,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유지될 때 발효됩니다.
일요일인 26일도 오늘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전망되어 주말 내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