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짧은 머리로 변신하며 복귀 준비 중

덴마크 수페르리가 소속 구단 FC미트윌란이 새 시즌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 프로필을 공개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FC미트윌란 홈페이지 캡처

머리를 짧게 자른 '삭발' 스타일로 변신한 조규성은 프로필 사진에서 강렬한 눈빛을 보여주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규성의 축구 여정은 FC안양 유스 출신으로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데뷔 시즌에 14골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그는 2020년 K리그 최강팀 전북 현대로 이적했습니다. 하지만 전북에서의 첫 시즌은 순탄치 않았고, 2021년에는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로 임시 이적했습니다.

이 결정이 그의 커리어에 전환점이 되었는데요, 김천 상무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K리그1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월드컵 스타로 거듭난 조규성, 부상 이후 복귀 초읽기

조규성 / 뉴스1

2022시즌 중반 전북으로 복귀한 조규성은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열린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뛰어난 실력과 함께 훈훈한 외모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조규성은 2023년 여름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첫 시즌에는 13골 4도움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지만, 2023-24시즌을 앞두고 반월판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조규성 / 미트윌란 홈페이지

현재 조규성은 새 시즌을 앞두고 미트윌란 팀 훈련에 참여하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한 정상 컨디션은 아니라 당장 경기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훈련 참가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축구 팬들은 짧은 머리로 새롭게 변신한 조규성의 그라운드 복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