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가평 덕현시서 발견된 시신, 10대 남성... 어머니는 아직 발견 못해

경기 가평 폭우 실종 10대 시신 발견... 사망자 6명으로 증가


지난 20일 경기 가평군 상면 덕현리 덕현교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매몰됐다가 급류에 휩쓸린 일가족 중 10대 A군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확인으로 경기 북부 폭우 관련 사망자는 가평 5명, 포천군 1명 등 총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25일 전날 오전 9시 33분쯤 덕현교 인근 계곡에서 토사에 묻혀 있던 시신이 A군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된 A군은 토사에 묻힌 채 팔만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이 발견된 지점은 일가족이 머물렀던 조종면 마일리의 캠핑장에서 물길로만 15km 하류 지점이었습니다.


수색 작업 지속... 실종자 2명 더 남아


소방 당국은 지문으로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유전자(DNA) 대조를 의뢰했고, 25일 오전 해당 시신이 A군이라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현재 가평군에는 A군과 함께 실종된 A군의 어머니(41)와 덕현리 하천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2명의 실종자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인사이트뉴스1


경찰과 소방 당국은 6일째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며, 25일 수색에는 경찰 324명, 소방대원 198명, 군인 260명, 의용소방대원 58명이 투입됐습니다. 또한 드론과 헬기 등 장비 151대가 동원되어 남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당국은 하천과 계곡 주변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