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무관한 사건입니다"... 피부관리업체 '약손명가' 억측 자제 요청
인천 송도 총격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유족이 임원으로 재직 중이던 피부관리 프랜차이즈 업체 '약손명가'가 공식 입장을 내고, 사건과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며 추측성 보도와 억측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22일 약손명가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사고는 당사 임직원 개인과 관련된 사안으로, 당사의 업무활동 및 경영운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피의자는 당사의 주주나 임직원이 아니며, 당사와 어떠한 직간접적 관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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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관련 문의 및 보도로 인해 내부 업무와 직원들의 일상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회사를 둘러싼 추측성 의혹이 더 이상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간곡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족 측도 "2차 피해 우려"... 조용한 애도 요청
약손명가는 피해자 유족의 입장도 함께 전했습니다. "유족이자 당사 임원은 이번 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은 깊은 슬픔 속에 있으며, 추가적인 사회적 소란이나 제3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조용히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약손명가는 "이번 사고와 무관하게, 고객 신뢰와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여 변함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입장문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포된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루머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사건 발생 아파트 단지 /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서 "중국인 귀화, 새총 사건 동일인" 주장... 경찰 "사실무근"
한편 총격 사건 피의자 A씨(62)와 관련해 각종 루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도 총기사건 스토리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지며, A씨가 귀화한 중국인이며 숨진 피해자가 의붓아들이라는 주장, 심지어 지난해 송도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아파트 유리창을 파손한 60대와 동일인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인천경찰청은 이 같은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법 위반, 현주건조물 방화 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범행 동기와 추가 범죄 여부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약손명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