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이것이 한국의 소울푸드"... 오리온, 꼬북칩 양념치킨맛으로 미국 정조준

꼬북칩, 한국과 미국 동시에 '양념치킨맛' 출시


오리온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22일 오리온은 '꼬북칩 양념치킨맛'을 한국과 미국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오리온 역사상 처음으로 신제품을 두 국가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사례로, 글로벌 K-스낵 전략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오리온 사진자료] 오리온 ‘꼬북칩 양념치킨맛’(국내·해외), ‘꼬북칩 후라이드치킨맛’(국내) 제품 이미지.jpg사진 제공 = 오리온


이번에 출시된 '꼬북칩 양념치킨맛'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꼬북칩'에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양념치킨 맛을 접목한 제품인데요. 


특히 최근 한류와 K-푸드 열풍으로 양념치킨이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음식으로 자리잡은 점에 착안해 개발되었습니다.


꼬북칩,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K-스낵의 대표주자


꼬북칩은 독특한 맛과 형태, 그리고 네 겹으로 이루어진 차별화된 식감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파이브빌로우, 미니소 등 2,000여 개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유럽, 호주, 캐나다, 중국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어요. 


지난 2017년 첫 출시 이후 누적 글로벌 매출은 약 5,000억 원에 달하며, 초코파이에 이어 오리온의 새로운 '글로벌 K-스낵'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양념치킨맛 제품은 각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세심하게 고려했습니다.


미국 수출용 제품은 현지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미국인의 입맛에 맞게 짭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강조해 보다 강렬한 양념치킨 풍미를 완성했는데요. 


반면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국내용 제품은 매콤한 양념 소스에 달콤함을 더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단짠'의 정석을 구현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양념치킨맛'과 함께 '후라이드 치킨맛'도 한정판으로 출시됩니다.


치킨을 먹는 듯한 바삭한 식감과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특징으로,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도 제격인 제품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K-푸드 열풍 속에서 한국적인 맛이 세계적인 맛으로 인정받는 가운데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에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등 여러 국가로 꼬북칩 양념치킨맛 판매를 확대해 '꼬북칩 스낵 로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