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주차장에서 70대 운전자 차량 사고 발생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운전자의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고로 피해 차량이 아파트 단지 밖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7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16일) 오후 4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106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의 여파로 피해 차량은 아파트 단지 바깥 계단 아래로 추락해 가로수와 충돌했습니다.
피해 차량 내부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다행히 경미한 부상만 입고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이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당시 지나가는 보행자가 없어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급발진 주장 조사 중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이 사고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의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와 운전자의 조작 실수 가능성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