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AI가 블러 처리까지... CJ, 영상 제작용 솔루션 '밀스톤 큐' 공개

CJ그룹, AI 영상 솔루션 '밀스톤 큐' 8월 출시 예정


CJ그룹 AI실이 영상 콘텐츠 제작 환경을 혁신할 새로운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영상 검색부터 편집, 생성까지 지원하는 '밀스톤 큐'가 오는 8월 정식 출시될 예정인데요. 초기 버전에서는 영상 속 인물과 객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블러 처리하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합니다.


밀스톤 큐는 영상에 등장하는 일반인, 브랜드 로고, 촬영 장비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블러 처리하거나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AI Blur'와 'AI Remover'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그룹



기존 수작업에 의존했던 영상 편집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최대 91%까지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검증된 AI 기술


CJ AI실은 이미 실제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AI Blur' 기술의 정확성과 실효성을 검증했습니다.


K-Pop 아티스트 제로베이스원과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유튜브 영상 제작에 이 기술을 적용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었는데요.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면 크리에이터, 방송 제작자, 기업 등 다양한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밀스톤 큐의 가장 큰 특징은 참조 이미지 없이도 인물과 객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적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입니다.


다양한 각도, 조명 조건, 거리에서도 대상을 정확히 인식해 일관된 블러 처리가 가능하며, 현재 국내외 특허를 출원 중입니다.


콘텐츠 제작의 '효율'과 '윤리' 동시 실현


불특정 다수가 등장하는 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현실에서, 많은 크리에이터들은 시간과 비용의 한계로 초상권 보호 등 필수적인 편집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의 없는 일반인 얼굴 노출은 초상권 침해와 사생활 유출, 범죄 악용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촬영 장비 등 불필요한 객체 노출은 영상의 완성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밀스톤 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그룹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반복적이고 노동 집약적인 편집 작업은 AI가 대신 수행함으로써 제작자가 보다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 효율성과 윤리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J AI실은 앞으로 영상 검색, 편집, 생성 등 콘텐츠 이해 기반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CG·VFX 분야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해 영상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CJ 이치훈 AI 실장은 "Millstone CUE는 AI로 문화를 혁신하는 여정의 시작이다. CJ의 AI 기술은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보조자이자 협력자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초격차 AI 기술력에 더해, 한국형 특화 AI 분야에서도 압도적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