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유치장서 칫솔 삼킨 50대 마약사범... 병원서 제거 후 '재입감'

마약 혐의 50대, 유치장서 칫솔 삼켜 병원 이송


부산 영도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체포 후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었는데,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image.png사진=인사이트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샤워를 마친 후 오후 9시 35분경 세면도구를 수거하는 담당 경찰관에게 칫솔을 삼켰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러한 진술을 들은 경찰은 즉시 119 구급대를 호출하여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병원 검사 결과, A씨가 실제로 칫솔을 삼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내시경 시술이 가능한 경남 창원시의 한 전문 병원으로 A씨를 추가 이송하여 삼킨 칫솔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유치 중 비상상황 대응과 후속 조치


다행히 칫솔을 삼킨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응급 처치와 내시경 시술을 통해 칫솔이 성공적으로 제거된 후, A씨는 15일 오전 5시 55분경 다시 경찰서 유치장으로 입감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치장 내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칫솔을 삼킨 정확한 경위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