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계곡 물놀이 사고, 8세 초등학생 사망

전북 완주군 동상면 계곡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18분쯤 완주군 동상면 계곡에서 8세 A군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보호자가 심폐소생술(CPR)을 시행 중이던 A군을 발견했습니다.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였던 A군을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도 결국 소생하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사고 당시 A군은 부모와 형제 등 가족 5명과 함께 동상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름철 계곡 안전사고 주의 필요

이번 사고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 물놀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계곡은 수심이 일정하지 않고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안전 전문가들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구명조끼 착용과 함께 어린이들에 대한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로 인한 계곡물 불어남에 대비해 기상 상황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목격자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사고 원인을 밝혀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