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군복무 하셨다고요?"... SKT, 군인에게 위약금 면제 기간 확대해준다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기간 놓친 고객도 구제


SK텔레콤이 유심정보 해킹사고 관련 위약금 면제 정책을 확대했습니다.


지난 9일 SK텔레콤은 불가피한 사유로 위약금 면제 기간을 놓친 고객들도 추후 별도 증빙을 제출하면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SK텔레콤은 지난 4월 18일 발생한 유심정보 해킹사고 이후 서비스를 해지한 고객과 오는 14일까지 해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는 대책을 지난 4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러한 기존 정책을 보완하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사진 제공 = SK텔레콤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해외 체류나 군복무 등 불가피한 사유로 14일 이전에 서비스를 해지하지 못한 고객들도 구제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객들은 사유가 해소된 이후 10일 이내에 해지하면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으며, 해지 후 고객센터에 위약금 면제를 신청하면 됩니다.


위약금 면제 대상 및 필요 증빙서류


위약금 면제 대상으로 인정되는 불가피한 사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장기 입원 고객은 입원 사실 확인서를, 군 복무 중인 고객은 병적 증명서 또는 복무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에 체류 중인 고객은 출입국 사실 증명서를, 도서·벽지 교육 진흥법에 규정된 도서산간 지역 거주자는 주민등록 관련 서류를, 형 집행 중인 고객은 수용 증명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예를 들어, 장기 입원 후 퇴원한 고객이 서비스 해지를 원할 경우, 퇴원 후 10일 이내에 해지 절차를 밟고 고객센터에 전화해 위약금 면제를 신청한 뒤 입원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