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최강야구' 출연해 인기 끌다 '음주 사고' 낸 전 야구선수 장원삼의 최후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형 확정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일으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지난 3월 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상) 및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장씨에게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이 판결은 같은 달 21일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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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8월 17일 오후 1시 20분경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후진하다가 정차 중이던 차량의 앞 범퍼를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와 추가 혐의


이 사고로 인해 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허리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장씨가 사고 발생 전 경남 창원에서 부산 수영구까지 약 40km에 달하는 장거리를 음주 상태로 운전했다는 추가 혐의도 있다는 점이다.


SnapClip.App_441509241_342852575105477_2086591867614650904_n.jpgInstagram '13.jang'


장씨는 사고 다음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진심으로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2002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원삼은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등 여러 구단에서 활약하다 2020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이번 음주운전 사고 논란 이후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