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슈카, 일본해 표기 지도 논란에 "용납 어려운 실수... 정말 죄송"

슈카월드 운영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 사용 논란에 사과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슈카(본명 전석재)가 방송 중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7일 슈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전적인 책임을 인정했다.


슈카는 "어제(6일) 라이브 방송 일본 지진 이야기 도중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적힌 지도가 노출됐다"며 "일본 측 자료를 사용하다 보니 나온 실수로, 100%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01.41045426.1.jpgYouTube '슈카월드'


그는 방송 직전 시각적으로 더 나은 지도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사전 검수에도 불구하고 실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논란 해명과 기부 약속


슈카는 사과문에서 "이번 실수는 저 자신도 용납하기 힘든 사항"이라며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특히 "동해는 동해이며,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라고 강조하며 영토 주권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슈카는 사죄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에 3000만원을 즉시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기부로, 자신의 실수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로 해석된다.


시청자 채팅 금지 조치에 대한 해명


origin_개인투자자와함께하는열린토론회사회보는전석재대표.jpg슈카(전석재)/ 뉴스1


논란이 된 또 다른 부분은 방송 중 이를 지적하는 시청자들의 채팅을 10분간 '채팅금지' 조치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슈카는 "제가 라이브 중에는 채팅을 보지 않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채팅 관리를 하기 위해 관리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리자는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채금'(채팅금지)했다고 답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슈카는 "옳은 일을 지적하는 채팅을 금하는 것은 맞지 않는 일"이라며 이 역시 자신의 잘못임을 인정했다.


슈카의 이번 논란은 지난 6일 방송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자료 화면으로 사용하면서 시작됐으며, 한일 관계에서 민감한 영토 표기 문제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