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몽골인 6명 검거, 그 중 2명은 지명수배자
7일 서울 중랑경찰서가 지난달 22일 몽골 출신 불법체류자 6명을 체포해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2명은 폭행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인물로 확인됐다.
Youtube '서울경찰'
경찰은 외국인들이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며 소란을 피운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중랑구 주택가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을 발견한 외국인 6명 중 5명이 급히 집 안으로 숨어들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지원을 요청한 후 불심검문을 실시했다.
검문 결과 이들 모두 체류 기간을 초과해 불법으로 국내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 명은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를 시도했으나 결국 검거됐다. 이 도주 시도자를 포함한 2명은 폭행 등의 혐의로 수배 중이던 인물이었다.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되는 추세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모두 출입국사무소로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했던 이를 포함한 6명 전원을 검거해 출입사무소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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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최근 불법체류자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불법체류자 검거는 단순 출입국관리법 위반뿐만 아니라 지명수배자 검거로 이어질 수 있어 치안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찰은 주민 신고를 통한 불법체류자 적발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음이나 흡연과 같은 일상적인 신고가 더 큰 범죄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