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차에 초강력 접착제 뿌려... CCTV에 딱 찍힌 '본드 테러범'의 만행

초강력 접착제로 차량 훼손, 수천만 원 피해 발생


모르는 남성이 주택 마당에 침입해 주차된 차량에 초강력 접착제를 뿌린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차량의 수리비는 최대 3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의 황당한 피해 사연을 보도했다. 


image.pngYouTube 'JTBC News'


사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시30분께 A씨의 집 마당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 


A씨가 제공한 영상에는 이 남성은 주차된 A씨의 차량 앞에서 양손으로 무언가를 있는 힘껏 짜내고 차체를 문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초강력 접착제로 인한 심각한 차량 손상


사건 이후 A씨가 차량을 확인한 결과, 앞 유리와 보닛, 뒤 라이트 등이 초강력 접착제로 범벅이 된 상태였다.


접착제가 묻은 부품들은 모두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예상 수리비는 약 2000~3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image.pngYouTube 'JTBC News'


A씨의 동생은 CCTV를 통해 범행 장면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현재까지 가해자는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재물손괴죄가 적용될 것"이라며 "만약 사람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려는 고의가 입증된다면 상해죄도 적용될 여지가 있다"고 법적 견해를 밝혔다.


차량 손상 사건은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경찰의 신속한 수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