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5일(화)

"다리 완전 돌아갔다"... 뮌헨 에이스 무시알라, PSG전 심각한 부상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 에이스 무시알라, 충격적인 부상으로 장기 이탈 우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해 팀에 큰 타격을 입혔다.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경기장을 찾은 관중과 TV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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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추가시간, 무시알라는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따내려다 PSG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와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무시알라의 왼쪽 다리가 돈나룸마의 몸에 끼이면서 바깥쪽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끔찍한 장면이 연출됐다. 


중계 화면에 포착된 모습에 따르면 발목 부위가 완전히 탈구된 듯한 상태였다. 부상 직후 무시알라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주변 선수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충돌 상대였던 돈나룸마는 얼굴을 감싸 쥐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무시알라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무시알라 부상, 뮌헨에 '이중고'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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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뮌헨은 PSG에 0-2로 패배하며 클럽월드컵에서 탈락했다.


뮌헨은 조별리그에서 오클랜드 시티,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하고, 16강에서 플라멩구를 4-2로 꺾고 8강에 진출했으나, '2024-25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PSG의 벽을 넘지 못했다.


PSG는 후반전 2명의 퇴장자가 발생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데지레 두에와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뮌헨에게 탈락보다 더 큰 타격은 무시알라의 부상이다. 


2003년생인 무시알라는 이미 월드클래스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공격수다. 영국에서 성장해 2019년 뮌헨으로 이적한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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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시즌 동안 뮌헨에서 207경기 64골 39도움을 기록한 그의 공백은 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뮌헨은 이번 클럽월드컵을 끝으로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팀을 떠나는 상황에서, 아직 적절한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무시알라마저 장기간 결장하게 되면서 공격진 구성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무시알라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부상 장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복귀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시즌 개막 전 '시즌 아웃'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무시알라의 부상을 지켜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너무나 끔찍한 부상이다" 등의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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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도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 무시알라가 심각한 부상으로 경기장에서 이탈했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선수의 쾌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