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예고 없이 사무실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고충 토로

방송인 기안84가 자신의 사무실을 예고 없이 방문하는 사람들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털어놨다.

기안84 / 뉴스1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업로드된 '퇴사한 여직원의 하루' 영상에서 기안84는 과거 자신의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일러스트레이터 박송은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기안84는 퇴사 후에도 꾸준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송은 작가의 작품을 보며 "필력이 있다, 팔리는 그림을 안다"라며 진심 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작가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불안감을 모티브로 창작한 캐릭터 '소름이'에 대해 소개했으며, 과거 미술 강사로 활동하던 시절 제자들에 대한 과도한 책임감으로 불안장애를 겪게 되었고 현재도 약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예고 없는 방문객들로 인한 직원들의 불안감

Youtube '인생84'

대화 중 박 작가는 기안84의 회사에서 근무할 당시 느꼈던 불안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회사에 누가 찾아오면 '기안84 보러 왔다'고 하더라. '약속 잡고 오신 거냐'고 물으면 '그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초인종만 울리면 확 날카로워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기안84는 "우리 회사에 가끔 이상한 분들이 왔다. 나 만나겠다고 덩치 큰 아저씨도 오고, 돈 빌려달라는 사람, 술 마시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 직원이 너랑 지은 씨 둘밖에 없었는데, 그런 상황을 겪게 해서 미안했다"며 과거 직원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Youtube '인생84'

한편,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기안84는 서울 송파구 석촌 인근에 시세 62억 원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