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신청 시작, 1인당 최소 15만원 지급

이재명 정부의 첫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하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소비 진작 정책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번 소비쿠폰은 6월 18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기본 지급액은 1인당 15만원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원,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84개 농·어촌 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 방법과 사용처, 혼잡 방지 위한 요일제 운영

소비쿠폰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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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은 2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받기를 원하는 경우 이용 중인 카드사 웹사이트나 앱, 콜센터, 카드 연계 은행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다음날부터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가능 매장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 시 자동으로 소비쿠폰이 우선 사용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지자체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시스템 과부하 방지를 위해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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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출생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제한 없이 모두 신청 가능하다.

소비쿠폰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에 마감되므로 기간 내 신청이 필수적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범정부 TF 단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반적인 소비 활성화와 어려운 분들에 대한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집행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