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완전체로 모인 '원더걸스' "재결합? 기회 있으면... 2NE1 너무 멋있고 부럽다"

원더걸스 4인방, 재결합 가능성 시사... "언젠가 될지 모르지만 좋을 것"


원더걸스 멤버 유빈, 소희, 선예, 혜림이 한자리에 모여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iluvyub'


5일 유빈의 유튜브 채널 '유빈의 스포뚜라이뚜'에 원더걸스 멤버들이 첫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활동 시절을 회상하고 미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원더걸스가 이야기 하는 원더걸스 재결합"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네 멤버는 나란히 앉아 포즈를 취하며 현역 시절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채널 주인 유빈은 "오늘 스포뚜라이뚜 첫 게스트로 사랑하는 동생들을 모셔봤다"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원더걸스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멤버들은 원더걸스 결성 당시를 회상하며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때 JYP에서는 걸그룹 계획이 없었다. 당시 보이그룹이 대세였기 때문에 보이그룹 데뷔를 준비하는 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4살이었던 소희의 무대를 박진영 PD가 좋아하면서 계획에 없던 걸그룹이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유빈의 스포뚜라이뚜'


흥미롭게도 원더걸스는 처음에 '레이디스 클럽'(줄여서 'LC')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할 뻔했다.


소희는 "예은 언니가 민트, 내가 차가워 보인다고 ICY, 선미를 베리라고 했던 것 같다"며 박진영 PD의 작명 센스를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히트곡 '텔미'와 '노바디'의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노바디'는 다양한 언어로 불렀는데, 중국어 버전도 생각난다"며 당시 활동을 회상했다. 또한 "대기실에 음식이 끊이지 않았던 게 기억난다. 아침을 과일로 시작하면 밥 먹어야 하고 디저트도 이어서 먹어야 했다"고 바쁜 스케줄 속 일상을 전했다.


원더걸스의 화목했던 팀워크 비결


원더걸스가 큰 불화 없이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도 공개됐다.


소희는 "그때 멤버들이 각자 성향이 맞는 친한 멤버들이 있었는데 '다 같이 뭐 하자'라고 하는 걸 하는 멤버가 없어서 부딪칠 일이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간혹 싸우긴 했지만 큰 불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유빈의 스포뚜라이뚜'


유빈이 "만약 우리가 단톡방을 파서 재결합을 한다 그러면 어떨 것 같아? 재결합한 투애니원의 민지를 보니 너무 멋있고 부럽더라"라고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하자, 멤버들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언젠가 될지 모르지만 좋을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유빈은 "상상이라도 재미있다. 투어하면 재미있겠다 싶다. 재미있게 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현했고, 혜림은 "음악여행 너무 재미있겠다"라고 호응했다.


선예는 "팬들은 너무 원한다고 너무 많이 말을 들어왔다"며 "난 사실 이 업계를 10년이나 떠나있었고 밖에서 우리와 함께 추억하고 나이 들어가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희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모든 것이 맞아떨어질 때 재결합하면 재미있게 할 것 같다. 그때 선예 언니 이랬구나 유빈 언니 이랬구나 또 새롭게 배우고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동의했다.


현재 선예는 뮤지컬 '드림하이'를, 소희는 연극 '꽃의 비밀'을 공연 중이다.


혜림은 영어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이와 함께 출연 중이다.


YouTube '유빈의 스포뚜라이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