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비행기 놓쳐 공항에 홀로 남겨진 권상우... 비참한 심경 전했다

권상우-손태영 부부, 이탈리아 가족여행 중 예상치 못한 위기 맞아


배우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 딸 리호와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 모습을 공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 올린 '잉꼬부부 손태영♥권상우 부부가 48시간 만에 만나 부둥켜 안은 이유는? (+가족여행)' 영상을 통해 가족 여행의 순간들을 팬들과 공유했다.


0005343235_002_20250705155112391.jpgYouTube 'Mrs.뉴저지 손태영'


영상 속 손태영은 "이태리 나폴리로 가기 위해 뉴왁 공항에 왔다. 원래 지애랑 저랑 애들이랑 가기로 계획을 세웠었는데 이제 아이들 아빠가 시작이 되는 거다. 그래서 아빠가 합류하게 됐다"고 여행 계획을 설명했다. 


하지만 아들 룩희는 함께하지 못했는데, 손태영은 "부득이하게 룩희가 함께 하지 못했다. 학교 축구팀 훈련이 이번주부터 시작이었던 거다. 코치님한테 상의를 했더니 '이 2주가 되게 중요하다' 룩희가 괜히 마음 찜찜하게 여행을 가느니 그냥 남아있기로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여행 첫날부터 맞닥뜨린 예상치 못한 위기


한국에서 출발한 권상우는 처음에 "다른 도시에서 만나는 게 기분도 되게 좀 새롭고 좋은 기분이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곧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권상우는 "비행기가 11시 20분에 출발해야 하는데 비행기 이상으로 출발이 1시간 20분 늦어졌다. 경유하는 시간이 2시간밖에 안 된다. 아침 6시 15분에 도착하는데 나폴리로 가는 비행기가 6시 50분이다. 35분 만에 경유해야 하는데 지금 말이 안 된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버라이어티한 상황인데 굉장히 늦게 탑승했다. 비행시간이 짧아져서 탈 수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어떻게 경유해야 할지"라며 걱정했다.


0005343235_003_20250705155112415.jpgYouTube 'Mrs.뉴저지 손태영'


그는 "국제 미아가 되게 생겼다. 늦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나로서는 지금 이 상황이 견디기 힘들다. 방법이 없다. 그 비행기도 연착이 되길 바라면서 실낱 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결국 이스탄불에 도착한 권상우는 나폴리행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는 "12시간을 혼자 지내야 한다. 도시까지 나가서 할 기운이 없다. 호텔에 가서 좀 쉴 것인가 막막하다. 이런 기분 오랜만이다. 일정도 일주일인데 반나절을 까먹으니까 아쉽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한 "버림받은 기분 처음이다. 공항에 갇힌 기분이다. 가족들이 목적지에 잘 가고 있으니까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태영은 바다가 보이는 럭셔리한 숙소에 도착해 딸 리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독채로 빌린 숙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권상우가 12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나폴리에 도착했다.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부부는 재회 순간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감동적인 만남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