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토요일 전국 폭염특보 발효... 체감온도 33도 이상

전국 폭염특보 발효, 열대야 현상 예상


토요일인 5일은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어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르며, 경기도 일부와 강원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동부 지역은 35도 내외의 높은 체감온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6~30도)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origin_폭염일주일째선풍기앞명당자리.jpg일주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진 3일 대구 북구 대구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대형 선풍기 앞에 앉아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5.7.3/뉴스1


지역별 기온 전망과 기상 현황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1~28도, 낮 최고 기온은 29~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8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로 예보됐다.


최고 기온의 경우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2도, 강릉 36도, 대전 33도, 대구 36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부산 33도, 제주 32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릉과 대구 지역은 36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예상되어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


아침까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아침까지 0.1mm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서해안과 남해안, 서쪽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origin_복잡하고아리송한세상위로.jpg일주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진 3일 대구 중구 김광석길에 설치된 쿨링포그가 가동돼 불볕더위를 식히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드물어 발길은 뜸하기만 하다. 2025.7.3/뉴스1


바다 안개는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에서 짙게 끼겠으며,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 많아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