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AKmall / YouTube
"너무 무서워요. 수상한 사람이 쫓아오는데 도와줄 수 있나요?"
19일 서울시 공식 페이스북에는 '범죄 예방 실험 카메라'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여학생이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한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쓴 수상한 사람이 계속 절 쫓아오는데, 저랑 친구인 척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라는 여학생의 부탁에 주저 없이 도움의 손길을 보낸다.
이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학생의 손을 잡아주는 등 친 언니, 오빠처럼 다정하게 챙겨줘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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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한 시민은 "제가 한 마디 해드릴까요?"라며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해 코끝을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
처음 보는 사람임에도 두발 벗고 도와주는 시민들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아직 대한민국이 살만한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검찰청에 따르면 살인이나 강도 등 강력 범죄 피해자의 90%는 여성이다. 또 강력 범죄의 20% 이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발생하는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대낮 주차장에서도 납치 범죄가 발생하니,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면 가까운 경찰서나 112에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