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금메달 딴 뒤 '작심발언' 남겼던 안세영... 결국 '이 브랜드'와 100억 후원계약 체결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요넥스와 개인 후원 계약 체결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1일 일본 스포츠 용품 브랜드 요넥스와 개인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개인 후원 제한 규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후 이루어진 첫 개인 후원 계약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중국의 허빙자오 선수와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 뉴스1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중국의 허빙자오 선수와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안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7월 1일 자로 요넥스와 공식적으로 스폰서십 계약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따뜻하고 변함없는 응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안세영과 요넥스는 연간 25억원에 계약기간은 4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4년 합산 100억원 규모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선택, 그 배경과 의미


안세영의 요넥스 선택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파리 올림픽 이후 그의 '작심 발언'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규정 변경을 이끌어냈고, 이는 선수들의 개인 후원 계약 자유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대한배드민턴협회


당시 안세영은 협회가 선수들에게 특정 용품 사용을 강제하는 관행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로 인해 발생한 물집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안세영이 불편함을 호소했던 제품이 바로 요넥스 제품이었다. 요넥스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요넥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안세영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신발 개발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