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7특수임무단 출신 오요한, 24시간 턱걸이 기네스 신기록 세웠다
지난해 아쉽게 '24시간 턱걸이 기네스' 기록 등재에 실패한 한 유튜버가 재도전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어마무시 오요한 ohyohan'에는 '한 분야에 1등이 되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통해 유튜버 오요한은 지난해 9월 기네스 기록에 다시 도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YouTube '어마무시 오요한 ohyohan'
같은 해 3월 그는 24시간동안 턱걸이 8,707개를 성공하며 기네스 후보에 올랐지만, 일본의 한 도전자가 8,940개를 기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기록 등재가 무산됐다.
오요한은 "첫 번째 도전을 했을 때 어려웠던 점은 준비 기간이 짧았던 것도 있지만 이 도전에 대해서 아예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식단 조절, 운동 방법, 컨디션 조절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전역 직후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아침 일찍 나가서 늦은 시간에 귀가했다"며 "또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을 때라 육아를 병행하며 무모하게 운동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도전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무조건 기네스 기록 깬다'는 각오로 임했다. 실패할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Instagram '_ohyohan'
오요한의 최종 기록은 11,707개. 이는 제707특수임무단 출신 예비역 대위인 그에게 의미 있는 숫자다.
그는 기네스북에 "더 많이 할 수도 있었지만 제707특수임무단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11,707개에서 멈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그의 기록은 지난 2월 미국 남성이 세운 최고 기록인 1만 1개를 훨씬 뛰어넘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다시 도전하는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 "당신이 707의 자부심이다", "이 기록을 깰 수 있는 사람이 잇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요한은 2023년 밀리터리 서바이벌프로그램 '강철부대3'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최근에는 러닝 등 다양한 운동 콘텐츠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다.
채널A, ENA '강철부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