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지원쿠폰, 2주 내 1차 지급 목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된 민생회복 지원쿠폰의 신속한 집행 계획을 밝혔다.

30일 임 차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최소한 1차 지급만큼은 2주일 정도 수준에서 집행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1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임 차관은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했다.

그는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집행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TF를 만들어 논의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소득별 맞춤형 지원과 신속한 집행 병행

임 차관은 이번 지원쿠폰 지급의 핵심 과제로 "소득 수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하면서도 집행의 속도를 높여야 하는 두 마리 토끼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지원쿠폰을 1차와 2차로 나누어 지급하는 방안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뉴스1

박민규 민주당 의원이 2차 추경 예산의 집행 속도에 관해 질의하자, 임 차관은 "1차 추경 때는 국회에서 의결된 뒤로 3개월 내 70%가 목표였다"며 "1차 추경보다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임 차관은 마지막으로 "지금 집행 준비 작업을 성실히 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현장에서 바로 효과가 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민생회복 지원쿠폰은 경기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정부의 핵심 경제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