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중국 '판다' 22년 만에 한국 온다…4월 일반에 공개

 

깜찍한 '중국 판다'가 22년 만에 한국에 다시 온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에버랜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수석이 한중 정상회담 합의를 통해 우리측에 선물한 2세와 3세 암수컷 판다 한 쌍을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들어오는 판다는 다음 달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를 출발, 입국한 뒤 에버랜드에서 새로 조성한 '판다월드'로 옮겨지게 된다.

 

'판다월드'는 에버랜드가 판다 사육과 관람을 위해 지난해부터 첨단 IT기술을 접목하여 지은 곳으로 소음과 진동을 차단한 실내공간과 자연채광을 반영한 실외 서식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판다는 한 달간의 적응기간을 거친 뒤 4월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판다 도입으로 인해 입장객 기준으로 연간 30만 명 이상, 또 판다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앞서 우리나라는 1994년 판다 한 쌍을 들여왔다가 1998년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관리 부담 등의 이유로 4년 만에 중국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