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5일(화)

지켜보던 하림 회장님 눈물 흘리게(?) 만든 '맥시칸 치킨' 라이브 커머스 방송 사고 (영상)

라이브 커머스 진행...광고주는 하림 맥시칸


양념치킨을 대표하는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들. 비슷한 이름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혼돈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광고 중에도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지고 말았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코믹스'에서는 'Cyber 보부상'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이날 판매 물품은 하림이 최근 밀고 있는 맥시칸 치킨이었다.


맥시칸 치킨은 윤종계 씨가 1985년 대구에서 계성통닭으로 시작한 브랜드로, 국내 최초로 양념치킨을 선보였다. 이후 2016년, 하림지주가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현재는 하림의 자회사다.


image.pngYouTube '슈카월드 코믹스'


최근 하림은 맥시칸의 4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냉동치킨을 출시하며, 1인 가구와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림 김홍국 회장의 부인 오수정 대표가 직접 브랜드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팝업스토어와 신제품 런칭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조명받고 있다.


신제품 중에는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냉동치킨을 포함한 간편식 12종이 있다. 특히 냉동치킨 중에는 '크리스피 순살', '크리스피 봉', '핫 크리스피 순살', '핫 크리스피 봉', '허니버터 순살', '허니버터 봉', '갈릭양념 순살', '갈릭양념 봉' 등 100% 국내산 닭다리살만을 사용한 순살 치킨과 국내 냉동치킨 제품 중 보기 힘든 국내산 냉장 닭봉을 원료로 한 제품들이 있다.


이날 김성회는 해당 제품에 대해 설명하던 중 "그 시절 1980년대에 인기 개그맨이 나와 유명한 CM송을 불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image.pngYouTube '슈카월드 코믹스'


옆에서 이를 들은 슈카는 난생 처음 듣는다는 표정으로 "어떤 CM송이죠?"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자 김성회는 큰 목소리로 "멕시카나 치킨이 찾아왔어요. 정말 맛있는~"이라고 당당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맥시칸 치킨 광고 중 페리카나 광고 열창


그러나 이 CM송은 페리카나의 광고였고, 김성회 역시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아 이거 우리꺼 아니지"라며 난감해 했다. 그러면서 "멕시카나~"라고 또 한 번 틀린 광고를 이야기하고 말았다. 슈카는 "편집해야 한다"고 무마하려 했으나 라이브 커머스인만큼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말았다.


채팅창에서도 "헷갈릴만 하다", "멕시카나인지 맥시칸인지 모르겠다" 등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영상에서 언급된 페리카나는 1982년 대전에서 시작된 국내 대표적인 치킨 브랜드로 오랜 시간 소비자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특히 초창기 최양락과 임미숙이 광고모델로 등장해 요술공주 샐리의 주제가를 개사해 "페리카나 치킨이 찾아왔어요~ 정말 맛있는 치킨이 찾아왔어요"라는 광고송으로 유명세를 탔다.


image.png페리카나


멕시카나는 1987년 안동에서 시작된 치킨 프랜차이즈로, 양념치킨과 후라이드 등 클래식 메뉴에 더해 트렌디한 신메뉴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멕시칸치킨은 1986년 창업해, 이름만 한 글자 차이로 맥시칸치킨과 혼동을 주기도 한다. 치킨을 시키면 '병 콜라'와 '양배추 샐러드'를 서비스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 브랜드는 모두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로서 비슷한 이름이지만 각각의 지역적 특성과 브랜드 전략, 대표 메뉴, 마케팅 방식에서 뚜렷한 차별점을 보이고 있다.


YouTube '슈카월드 코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