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 28일 첫 운행 시작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이 28일 새벽 첫 차를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검단호수공원에서 계양 방향으로 오전 5시 30분 첫 열차가 출발하며 검단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검단연장선. / 사진 제공 = 국토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인천시는 27일 신검단중앙역에서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 개통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검단 연장선은 인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2019년 12월 착공 이후 만 5년 만에 완공된 노선이다.

총 연장 6.8km, 사업비 7900억 원이 투입된 이 노선은 계양역에서 시작해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3개 정거장을 신설했다.

특히 계양역은 인천1호선과 공항철도가 만나는 환승역으로, 검단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출퇴근 시간 30분 이상 단축, 서울 접근성 개선

그동안 검단에서 계양역까지는 버스로 40분, 자동차로도 20분이 소요됐으나, 검단 연장선 개통으로 불과 8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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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역까지도 38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검단 연장선을 운행하는 열차는 중전철 형식(1인 유인운전)으로, 8칸 1편성에 정원 970명(혼잡도 150% 기준 1455명)을 수송할 수 있다.

다른 도시철도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적용되며, 역간 평균 거리 2.26km를 평균 시속 48km로 운행해 총 소요시간은 8분이다.

혼잡 관리와 연계교통체계 구축

대광위와 인천시, 인천교통공사, 공항철도 등 관련 기관들은 개통에 대비해 혼잡관리 TF를 구성하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출퇴근 시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양역 등 주요 역사에 안전관리인력 34명을 배치해 승·하차 계도와 동선 분리 등 안전활동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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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계양역에는 환승게이트 2대를 증설하고, 환승 안내표지와 동선 안내선을 정비했다. 또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비상 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해 돌발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계양역 혼잡도 증가에 대비해 공항철도 노선에는 올해 말까지 9편성을 신규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역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2개 노선(991, 9902, 총 13대)을 신설하는 등 역사를 경유하는 광역·시내버스 19개 노선(총 168대)을 운영한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고, 서울역 등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검단 지역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통 이후에도 안전문제 등을 각별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