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60% 넘겼다... 취임 2주 만에 9%p 상승한 '62%'

李대통령 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62%... 취임 직후인 2주 전보다 9%P 올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2주 만에 국정 지지율 60%의 벽을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개한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2%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1%였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실시됐던 직전 조사(6월 9∼11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9%P, 부정 평가는 2%P 각각 상승했다.


국정운영 신뢰도에 대한 질문에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63%,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를 기록했다.


인사이트26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실시된 NBS 조사(2022년 5월 3주차)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가 9%P 높고, 부정 평가는 7%P 낮은 수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96%,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로 높게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5%, 국민의힘 지지도는 20%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치를 유지했지만 국민의힘 지지도는 3%P 떨어졌다. 양당을 제외한 정당의 지지도는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4%,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현안인 이 대통령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답변이 45%, '잘못했다'는 답변이 31%였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이에 답하지 않은 경우는 23%였다.


인사이트26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마친 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추가경정예산 편성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가 61%, '필요하지 않은 조치'는 28%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추경안의 핵심인 민생회복지원금의 지급 방식에 대해 질문한 결과 '소득수준별로 차등 지급'(48%), '취약계층만 선별 지원'(27%),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지원'(21%)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또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채무 탕감에 관한 질문에는 '불가피하게 늘어난 채무를 국가가 함께 책임지겠다는 취지에서 찬성한다'가 37%, '도덕적 해이나 성실히 빚을 갚은 사람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반대한다'는 59%였다.


북한 관련 인식 조사에서는 북한이 '화해와 협력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56%, '적대와 경계의 대상'이라는 인식은 38%였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8.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26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마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