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남의 테이블 계산하고 튀었다"... 호프집 사장 분통 터진 사연

무개념 손님, 적게 시킨 다른 테이블 음식값 지불하고 떠나


한 프랜차이즈 호프집 사장이 자신의 매장에서 발생한 황당한 사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들이 주문한 음식보다 적은 금액의 다른 테이블 계산서로 지불하고 떠난 무개념 손님들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자영업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일부러 다른 테이블(적게 먹은) 계산하고 간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프랜차이즈 호프집을 운영 중인 A 씨는 "대형 평수 매장이라 주말엔 정신이 없다. 지난 주말 장사 중에 사장이 없을 때 아르바이트생이 계산했는데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의도적인 '먹튀' 행각에 자영업자 분통


A 씨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손님 일행은 4명으로 9만 원이 넘는 안주와 술을 주문해 먹었다.


그러나 계산 시간이 되자 이들은 포스기 화면을 통해 자신들의 테이블 번호인 6번이 아닌, 상대적으로 적게 주문한 5번 테이블의 계산서로 결제를 진행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A 씨는 "직원이 실수로 다른 테이블 계산한 것도 아니고 포스 보여드리며 '6번이냐'고 했는데 부인하면서 자신들보다 적게 먹은 테이블로 계산한 건 누가 봐도 고의 같다. 받아낼 방법 없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드로 했으면 찾을 수 있지 않나", "고의가 아니라고 우길 듯하다", "진짜 나쁜 사람들이다", "신고해야 할 거 같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