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엄마·아빠 일 나간 사이... 부산 아파트 화재로 10세 숨지고 7세 중태

부산 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 참변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홀로 집에 있던 어린 자매가 참변을 당했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경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소재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10살 A양이 목숨을 잃었고, 7살 동생 B양은 중태에 빠진 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화재 발생 당시 두 자매의 부모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하러 나간 상태로 집을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원인 조사 중... 타살 혐의는 없어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외상 등 타살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숨진 여아의 경우 화재로 인한 연기 흡입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과 함께 세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파트 화재 안전 관리와 어린이 홀로 남겨진 상황에서의 안전 대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