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양해 구하니 욕설 날아와"... 세탁실서 수시로 담배 피우는 '아랫집 흡연 빌런'

"세탁실서 담배 태우는 아랫집 주민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한 아파트 입주민이 세탁실에서 담배를 태우는 아랫집 주민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8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혹시 아랫집 무개념 담배충 어떻게 박멸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랫집이 세탁실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그 정도가 지나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꽁초는 난간에 모아두고 줄담배 수준으로 펴대는 통에 세탁실은 담배 연기로 자욱해져 옷에도 냄새가 배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보배드림


A씨에 따르면 문제의 이웃은 '세탁실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달라'고 요구하자 "당신네나 잘하라"며 갖은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집주인도 관여하길 꺼려하시고, 관리사무소에 말씀드려도 해결이 안 되는 처치곤란 이웃이다"라면서 "집안에서 피우는 것도 문제인데 밖에 꽁초를 모아둔다"고 말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문제의 이웃은 세탁실 창문에서 피운 담배꽁초를 그대로 난간에 올려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담배를 피우기 위한 공간이라는 듯, 여러개의 라이터도 함께 놓여있는 모습이다.


A씨는 "집 밖에 나가면 바로 앞에 흡연 장소 있는데, 매번 세탁실에서 저런다. 집에 아이도 있고 해서 양해를 구하면 돌아오는 건 더 심한 흡연"이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층인데 뭘 걱정하시냐. 발뒤꿈치로 걸어 다니시라", "저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말이 안 통한다는 것", "몰상식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 "아파트에서도 외벽 손상으로 비용 청구 할 수 있을것 같아 보이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